나이가 들수록 건강검진 결과가 걱정되고, 특히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 질환이 마음에 걸릴 수 있어요.
문제는 동맥경화는 초기에는 별다른 징후가 없어 보통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장·뇌혈관 문제로 이어지기도 하므로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동맥경화의 의미와 위험 요인을 짚어보고, 동맥경화의 대표적 증상과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위험 신호를 살펴보며 예방책을 확인해 볼게요.
1. 동맥경화가 무엇인가요?
동맥경화(죽상경화증)는 동맥 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지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오래된 녹슨 수도관’처럼 혈류가 막히기 쉬워져, 심장·뇌·신장 등 주요 장기로 가는 혈액 순환에 영향을 줍니다.
고혈압, 당뇨, 비만 같은 만성질환이나 흡연은 동맥경화를 부추기는 대표적 위험 요소입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동맥경화증 환자 수가 최근 크게 늘어나 50~70대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2. 동맥경화의 대표 증상은?
무엇보다 동맥경화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개 동맥이 절반 이상 좁혀져야 혈류 장애가 생기며, 이때서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조기에는 소리 없는 침입자처럼 지나치기 쉽습니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혈관 위치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심장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가슴이 뻐근하거나 조이는 흉통(협심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심근경색(심장마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뇌혈관이 막히면 갑작스러운 어지럼증·편마비·언어장애 등의 뇌졸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하지동맥(다리혈관)이 좁아지면 조금 걸어도 종아리·허벅지에 통증이 와서 쉬면 나아지는 간헐적 파행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발이 차가워지거나 색이 창백해지고 저림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이처럼 동맥경화는 부위별로 다양한 증상(가슴 답답함, 두통/어지럼, 다리통증 등)으로 발현될 수 있으니 평소 몸의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3.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동맥경화 위험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해당 항목에 여러 개 해당된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 같아요.
- 가슴 통증/불편감 : 평소 운동하거나 일상생활 중 가슴이 조이거나 답답한 증상이 있다.
- 다리 통증(간헐적 파행) : 계단이나 먼 거리를 걷다가 다리가 아프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좋아진다.
- 손발 저림·감각 이상 : 손가락·발가락이 자주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피부색이 창백하거나 차가운 느낌이 든다.
- 호흡곤란·피로 : 적은 활동에도 쉽게 숨이 차거나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며, 이전보다 일상생활이 힘들다.
- 만성질환 보유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앓고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
- 생활습관 위험 : 흡연을 하거나, 지방·당분이 많은 식단을 자주 섭취하고 있는 경우
위 체크리스트는 간단한 눈여겨볼 징후이며, 확진을 위한 검사는 아니에요. 비슷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고혈압·당뇨·비만 등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동맥경화 발병 확률이 2~4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40대 이상부터는 이 같은 생활 습관과 증상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예방과 생활습관 관리 팁
동맥경화는 초기 증상이 없기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다음 생활습관 팁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 건강한 식단 : 저염식, 저지방 식단 유지하고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섭취 줄입니다. 채소, 과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
- 규칙적인 운동 : 매일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운동. (단, 겨울철 이른 아침/늦은 밤은 피하고 운동 중 가슴 압박감이나 호흡곤란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
- 금연·절주 :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가속하므로 반드시 금연. 과도한 음주도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니 절주.
- 체중·스트레스 관리 :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혈압과 혈당관리. 과도한 스트레스는 간접적으로 음주·흡연으로 이어져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 정기검진 받기 : 40대 이후에는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소견이 있으면 전문의 상담을 받습니다.
앞선 건강관련 글인 고혈압과 고지혈증도 관련이 매우 높은 만큼, 아래 링크도 함께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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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위 증상이나 자가진단 항목 중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빠른 검진으로 조기 관리해야 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검진으로 숨은 동맥경화를 미리 발견하고, 오래도록 건강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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